【에너지타임즈】 결국 삼척 대진원전 예정구역 지정이 철회됐다. 이 부지는 앞으로 수소거점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66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와 동막리 일원 대진원전 예정구역 지정을 철회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한데 이어 조만간 대진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진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는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난해 6월 15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종결을 결정함으로써 대진원전 예정구역 유지 필요성이 없어진데다 삼척시와 지역주민이 대진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수원는 정부의 대진원전 건설계획 최소 확정 후 대진원전 사업종결을 결정하고 산업부에 대진원전 예정구역 해제를 지난해 7월 신청한 바 있다.

또 삼척시도 대진원전부지 내 수소도시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이유로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산업부에 공문을 보내 대전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강원도와 삼척시는 대진원전 예정구역 지정 해제를 계기로 이 부지를 수소거점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정부도 삼척시를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삼척시 수소거점도시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