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형 발사체 전용연료 개발에 석유관리원이 힘을 보탠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형 발사체(엔진)에 맞는 전용연료를 개발하는데 뜻을 모은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28일 항공우주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발사체 효율향상과 고성능화를 위한 전용연료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용연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에는 일반 항공유를 사용하고 있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석유관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전용연료개발 협력 ▲발사체 전용연료 품질·표준관리 ▲발사체 전용연료 표준시험 통한 엔진시험 ▲석유제품 분석에 필요한 전문기술·신기술에 대한 교육 ▲공동 연구과제 발굴 ▲기술협력 전문가 기술교류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민호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연구개발팀장은 “석유관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항공우주기술개발 자립을 넘어 항공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관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전용연료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6년부터 발사체 연료에 대한 품질관리와 특성분석 등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