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자 중심 연구비 관리제도 개선 추진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자 중심 연구비 관리제도 개선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5.22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 연구비 집행 컨설팅인 연구비사전점검컨설팅서비스 도입

【에너지타임즈】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비관리제도가 연구자 중심으로 개선된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연구자들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연구비 집행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연구비 집행내용을 점검만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담당회계법인 담당자와 수행기관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연구비 집행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연구비사전점검컨설팅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 측은 이 서비스 도입과 관련 연구비 부정사용사례가 연구비 사용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다수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 위주로 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 도입과 함께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연구수행자 연구비 사용에 대한 의식 개선을 위한 부정사용방지정례교육과 사업비사용설명회 등에 나서는 한편 수행자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비 사용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키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연구비 유용과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사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연구비 집행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정사용 의심과제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부정사용이 적발된 기관에 대해선 참여제한과 출연금 환수 등 엄격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효과적인 출연금 환수를 위해 전자압류를 통한 강제징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앞으로도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연구비 사용 관련 연구 자율성을 고려한 규정범위 내에서 수행기관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문제가 있는 기관에 대해선 엄격한 제재와 관리로 투명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