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9·10 석탄취급설비 가동…5월 말경 발전설비 모두 가동
태안화력 #9·10 석탄취급설비 가동…5월 말경 발전설비 모두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5.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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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고용노동부로 지난 10일 석탄취급설비 중지명령해제 통지 받아
태안화력 #10 지난 14일부터 시운전에 돌입해 오는 20일 상업운전 예정
태안화력 #9 계획예방정비 앞당겨 수행하고 시운전 거쳐 29일 상업운전
하루 8000만 원에 달하는 체선비용 부담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서부발전 태안화력 전경.
서부발전 태안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사망사고로 중단됐던 태안화력 9·10호기와 태안IGCC 석탄취급설비에 내려진 고용노동부 중지명령이 해제되면서 이 설비는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설비로 발전연료를 공급받는 발전설비도 이달 말경 모두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 직원들은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태안화력 9·10호기와 태안IGCC 등이 가동될 수 있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이 설비 가동 중단으로 하루에 물었던 8000만 원에 달하던 체선요금 부담에서 자유로워진 것과 함께 그나마 이 정도에서 장기간 발전설비를 가동하지 않는데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사망사고 후 태안화력 9·10호기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에 발전연료인 유연탄을 공급하는 석탄취급설비에 중지명령을 내렸던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가 지난 10일부로 중지명령을 해제한다고 통지했다.

서부발전은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로부터 중지명령 해제 통지를 받은 이날 석탄발전취급설비를 가동시켰다.

가동 중단 당시 막바지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태안화력 10호기는 발전연료 공급이 가능해지고 재가동 준비과정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지난 14일 시운전에 들어가 15일 현재 전 출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태안화력 9호기는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추진한 뒤 시운전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5개월가량 가동이 중단돼 있었던 점을 감안해 발전설비점검과 함께 계획예방정비를 병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부발전은 태안IGCC 관련 현재 점검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점검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로써 이달 말경 컨베이어벨트사망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모든 발전설비는 정상가동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9·10호기와 태안IGCC에 발전연료를 공급하는 석탄취급설비 중지명령으로 부담을 떠안았던 체선요금 부담을 중지명령 해제로 덜 수 있게 됐다. 2척의 유연탄수송선에 대한 하루 체선요금은 4000만 원씩 모두 8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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