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기장연구로 건설허가 의결…5년이나 걸려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장연구로 건설허가 의결…5년이나 걸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5.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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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연구로 조감도.
기장연구로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후쿠시마원전사고와 동남권에 이어졌던 경주·포항지진 등으로 미뤄졌던 기장연구로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기장연구로 건설허가(안)를 5년 만에 의결했기 때문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신청한 기장연구용원자로 건설허가(안)에 대한 네 차례에 걸친 보고결과를 토대로 지난 10일 제101차 회의를 열어 기장연구로 건설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앞서 원자력연구원은 부산 기장군 일대에 의료·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열 출력 15MW급 기장연구로 건설계획을 수립한바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014년 11월 원자력연구원에서 신청한 기장연구로 건설허가(안)에 대한 심사를 수행한 결과 허가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원자력연구원은 심층논의를 한 사항을 토대로 한 심의를 거쳐 이날 건설허가(안)를 심의·의결했다.

특히 기장연구로는 그 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방사성동위원소 자급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동북아지역으로의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기장연구로는 당초 2014년 건설허가를 신청해 2016년경 건설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쿠시마원전사고 여파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심사가 강화돼 다소 지연된데 이어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건설허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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