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전기차용 고출력 충전시스템 KS 제정 추진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차용 고출력 충전시스템 KS 제정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5.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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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전기자동차용 고출력 충전시스템에 대한 KS 제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자동차 차세대 고속충전방식 국제표준 진행상황과 기술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제4회 전기자동차 국제표준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진행상황과 충전시스템 안전성을 감안해 내년 중으로 전기자동차 고출력 충전시스템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IEC는 전기자동차 충전 관련 국제표준을 21개 제정했으며, 26개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 우리나라는 2개 국제표준을 제안해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 1개 국제표준을 추가로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완충 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의 경우 충전시간을 현재 80분에서 12분으로 단축하는 표준(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특히 국가기술표준원 측은 이 포럼의 결과를 반영해 전기자동차 고출력 충전방식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충전시간 단축을 통해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43만 대 보급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은) 완성차업계·충전기업계·시험기관 등과 협의를 통한 전기자동차 관련 국제표준제정에 나서는 한편 고출력 충전시스템에 대한 KS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완성차 제조회사인 현대자동차·BMW·테슬라 등을 포함해 전기·전자기술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와 국제전기자동차충전협의체(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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