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원인 포항지역발전…부지안전성검토 T/F 활동 본격화
포항지진 원인 포항지역발전…부지안전성검토 T/F 활동 본격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5.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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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실무분석팀 구성·운영으로 전문적인 검토 진행해 나가는데 뜻 모아
2017년 11월 포항지진을 유발한 원인이 된 경북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에 위치한 지열발전설비. / 사진=뉴시스
2017년 11월 포항지진을 유발한 원인이 된 경북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에 위치한 지열발전설비.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포항지열발전이 포항지진 원인으로 확인된 가운데 포항지열발전부지 복구를 위한 태스크포스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지열발전부지안전성검토 태스크포스(T/F)가 포항지역발전부지 안전한 복구를 위해 정부·포항시·전문가·포항시민 등의 위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태스크포스 위원들은 앞으로 활동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 태스크포스는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확정한 후 전공분야별 실무분석팀 구성·운영함으로써 지진·지하수·지중응력 등 다양한 요인을 비롯해 부지안전관리와의 상관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 태스크포스는 올해 추경 정부(안)에 반영된 심부지진계·지하수모니터링시스템 등의 운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포항지역발전부지 안전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태스크포스는 포항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포항시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지진 등 관측결과 등을 대외에 공개하고 이를 위해 기상청과 협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호 산업부 포항지열발전조사지원단 단장은 “정부는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 태스크포스에서 권고하는 방안에 대해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조속하게 이행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은 “포항시는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부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와 시민대표, 정부 등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정밀조사와 장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포항지열발전부지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시민들은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포항지열발전부지에 대한 안전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산업부는 포항지열발전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밝힌 뒤 포항지열발전부지안전성검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이강근 서울대 교수(위원장) ▲여인욱 전남대 교수 ▲이진용 강원대 교수 ▲강태서 부경대 교수 ▲이준기 서울대 교수 ▲장찬동 충남대 교수 ▲최성웅 강원대 교수 ▲이정환 전남대 교수 ▲이진한 고려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교수 ▲안경모 한동대 교수 ▲백강훈 포항시의회 의원 ▲양만재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 소장 ▲김상민 포항시의회 의원 등이 활동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 태스크포스를 앞으로 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며, 위원들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활동기간을 연장·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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