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바이오중유 확대 적용…제주기력발전 3개 호기로 늘어
중부발전 바이오중유 확대 적용…제주기력발전 3개 호기로 늘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5.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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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제주화력(제주 제주시 소재) 전경.
중부발전 제주화력(제주 제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벙커-C유에서 환경성이 보강된 바이오중유로 연료전환을 중부발전 제주화력 내 기력발전이 3기로 늘어났다. 제주도의 꿈인 탄소제로섬 구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제주발전본부(제주 제주시 소재) 기력발전 1개 호기의 발전연료를 벙커-C유에서 바이오중유로 전환한데 이어 최근 2개 호기의 연료를 바이오중유로 전환하기 위해 펌프·버너 등의 설비개선공사를 매듭지은데 이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와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원료를 활용해 화석연료인 중유를 대체하는 연료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발전공기업과 한국석유관리원은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을 통해 발전연료로서의 품질·성능과 함께 발전설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발전연료로 적합함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바이오중유 대기오염물질은 중유 대비 질소산화물 39%, 미세먼지 28%, 온실가스 85% 등을 각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제주화력 내 바이오중유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기력발전이 3개 호기로 늘어나면서 연간 바이오중유 사용량은 23만㎘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제주지역 친환경연료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지역경제 성장 기여와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등으로 지역주민 건강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발전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4월 제주화력 기력발전 2개 호기의 바이오중유 확대 사용에 따른 안정적인 연료조달을 위해 SK케미칼·단석산업·퍼시픽바이오·에너바이오·제이씨케미칼 등과 바이오중유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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