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정부·발전공기업 R&D 추진
발전설비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정부·발전공기업 R&D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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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제어시스템 보안관제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중복투자 방지하는 한편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보안강화 가능 점쳐져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해외에너지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위협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발전설비를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막아낼 수 있는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발전공기업 등이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정보원·발전6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전KDN(주) 등과 발전제어시스템 보안관제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발전소 운전제어시스템에 대한 내·외부에서의 사이버공격을 모니터링하고 보안위협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발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호준 산업부 정책기획관은 “이 사업에 국내 발전공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한편 협업을 통한 보안강화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 협업은 보안강화 노력을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발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사이버보안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15년 우크라이나 발전소가 악성소프트웨어 공격을 받아 가동을 정지했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또 2016년 독일 원전 연료처리시스템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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