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민간기업 해외재생E 탄소배출권 구매 첫 사례 발굴
남동발전, 민간기업 해외재생E 탄소배출권 구매 첫 사례 발굴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9.05.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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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와 베트남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양해각서 체결
지난 2일 남동발전이 수산인더스트리와 수산인더스트리 베트남 붕따우태양광발전사업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이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남동발전이 수산인더스트리와 수산인더스트리 베트남 붕따우태양광발전사업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이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민간기업의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온실가스 배출권을 선도구매 하는 첫 사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은 (주)수산인더스트리와 수산인더스트리에서 건설 중인 베트남 붕따우태양광발전사업(발전설비용량 70MW) 관련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남동발전과 수산인더스트리는 협업을 통해 연간 10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며, 남부발전은 이렇게 확보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배출권거래제법에 의거 외부사업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남동발전 측은 해외온실가스 배출권 선도구매 협약은 민간기업의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온실가스 배출권을 국내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평가한 뒤 이를 통해 민간기업의 활발한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 측은 칠레태양광발전사업과 파키스탄수력발전사업 등 해외사업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로 2030년까지 연간 2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해외사업을 통해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가능목표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수현 남동발전 해외신재생부 차장은 “남동발전은 화력발전 비중이 높아 온실가스 의무감축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배출권할당량 축소와 대규모 내부감축 한계 등으로 인한 경영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신(新)기후체제에 적합한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을 발굴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앞으로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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