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대한LPG협회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강원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사용해 달라면서 2일 성금 2억 원을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강원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 500곳에 달하는 LPG 사용세대와 LPG배관망을 설치한 2개 마을의 신속한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LPG협회는 E1·SK가스 등 LPG전문기업에서 조성한 LPG희망충전기금을 재원으로 1억 원, 도시가스협회는 전국 34곳 도시가스회사에서 조성한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성금 1억 원을 각각 마련했다.

특히 도시가스협회는 도시가스가 아닌 LPG시설에 대한 복구지원임에도 불구하고 1억 원을 기탁함으로써 이 성금의 의미를 더했다.

이필재 LPG협회 회장은 “LPG시설은 당장 취사나 온수 등의 사용에 영향을 주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복구돼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종연 도시가스협회 부회장은 “친환경연료를 공급하는 도시가스업계와 LPG업계는 강원산불피해지역을 복구하는데 협력하는 등 앞으로도 강원지역 에너지복지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LPG배관망사업단은 직원 강원산불현장을 방문해 피해가구의 시설을 복구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강원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과 함께 강원산불로 인한 파손된 LP가스시설 긴급복구를 위해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