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현행보다 연료비 6.5% 인하 전망돼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현행보다 연료비 6.5% 인하 전망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5.02 15: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가스배관설비 이용효율성 높아져 가스요금 낮게 책정됐다고 설명
연료전지 연료비 절감되고 경제성 향상돼 연료전지 보급 확대 기여 관측
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경기 화성시 소재) 내 조성된 동탄연료전지단지 전경.
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경기 화성시 소재) 내 조성된 동탄연료전지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연료전지업계 숙원사업이었던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이 드디어 신설됐다. 현행보다 6.5%가량 가스요금이 인하되면서 연료전지 경제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조치 일환으로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지난 1일 신설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전·가정·건물용 연료전지에 공급되는 가스요금은 서울시 소비자요금 기준 현행 MJ당 13.16원에서 12.30원으로 6.5% 인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산업부 측은 이번에 신설된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관련 계절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배관 이용효율성이 높아져 단가를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한 뒤 연료전지 연료비용 절감과 함께 경제성이 향상돼 발전·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연료전지업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보급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수소경제 이행 기반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료전지는 수소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그 동안 발전연료를 열병합용으로 적용받아 왔으며, 최근 연료전지 발전연료인 가스 사용량이 연간 20만 톤을 웃돌면서 독립적인 전용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연료전지를 수소자동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양대 축으로 선정한데 이어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하겠다는 것을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포함시킨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