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신형경수로 APR1400에 대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 법제화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7월말 경 법제화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돼 법률안이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경수로 APR1400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 관련 ‘Direct Final Rule(더 이상 기술적 이슈가 없어 신속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수원 측은 5월 중·하순경 법제화 내용이 미국 연방관보에 30일간 게재되고, 7월 말경 최종적으로 법제화과정이 마무리돼 법률안이 공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선 2014년 12월 한수원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형경수로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고, 2018년 9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인증서(Standard Design Approval)를 받음으로써 기술적으로 안전성을 인증 받은 바 있다.

한편 표준설계는 동일원전의 반복건설을 목적으로 건설부지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일부분야를 제외한 전체 원전에 대한 설계다.

설계인증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신청기관 요구에 따라 표준설계를 심사하고 안전성이 입증되면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에 법제화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