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활성화 견인 방점…가스공사 2030년까지 4.7조 투입
수소경제 활성화 견인 방점…가스공사 2030년까지 4.7조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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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5만 개 창출 등의 내용 포함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 수립·발표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수소배관망 구축 등 유통인프라 선제 구축 예정
지역별 가격편차 큰 수소價…운송거리 등 관계없이 단일가격 공급 초점
3000억 투자해 기자재 국산화 추진…선진국 수준 수소안전관리체계 확립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가 미래친환경에너지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4조7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가 미래친환경에너지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4조7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4조7000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한데 이어 이 로드맵 목표달성에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미래친환경에너지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4조7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26일 이를 전격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수소부문 운송·유통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 상업적 기반 조성 ▲수사산업 전 밸류체인 기술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 안전관리체계 조기 확립 등을 4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한데 이어 정부와 함께 세부추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먼저 가스공사는 수소시장 자생적 성장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수소부문 제조·유통인프라 선제 구축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전국 4854km에 달하는 천연가스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곳을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생산시설 25곳을 구축하고 관련 설비의 대형화와 운영효율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추는 한편 2022년까지 주요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을 설치한 뒤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수소배관망 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두 번째로 가스공사는 유통구조효율화로 수소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운송방법과 거리 등에 따른 가격편차를 해소함으로써 수소산업 상업적 기반을 조성한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수소가격경쟁력 확보와 발전용 등 대량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외로부터 수소를 보다 저렴하게 제조·수입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탄소포집기술과 자원화기술, 해외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자원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또 가스공사는 수소를 2030년 기준 kg당 4500원에 공급한 후 해외 제조·수입으로 가격을 kg당 3000원까지 인하시키는 한편 안정적인 수소수급관리와 효율적인 수소유통관리로 지역별 가격편차가 큰 수소를 운송거리에 관계없이 단일가격으로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세 번째로 가스공사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개방과 협업 등을 통한 기술개발로 수소사업 전 밸류체인 기술자립 실현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주요기자재 국산화를 완료하고 산·학·연 협력개발로 탄소자원화와 수전해 수소생산 등 미래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가스공사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수소에너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 수소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수소와 물성이 유사한 고압천연가스공급설비를 30년 넘게 운영해온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조기에 구축한 뒤 안전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는 “가스공사는 이 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 나아가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친환경에너지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후 대내외 전문가그룹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3개월간 의견을 수렵하고 연구를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이 태스크포스는 수소경제 성패가 초기시장 형성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 뒤 수소시장 활성화 장애요소들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중장기 수소산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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