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의 수력발전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조지아 수력발전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조지아 츠케니스트칼리(Tskhenistskali)수력발전사업 현재 사업권자인 RBI와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개발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지난 22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RBI와 함께 츠케니스트칼라수력발전사업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Tbilisi) 북서쪽 310km 지점에 위치한 츠케니스트칼리강에 발전설비용량 192.5MW 규모의 수력발전설비를 건설한 뒤 운영하는 것으로 민간에서 주도해 소요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뒤 소유권을 가지는 운영방식인 BOO(Build-Own-Operate)로 진행된다.

특히 한수원은 2021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준공시킬 경우 이 발전소를 영구적으로 소유·운영함으로써 장기적인 전력판매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조지아정부와 조지아 내 수력발전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개발과 추진 관련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조지아정부와 새롭게 추진하는 수력발전과 양수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개발·연구 등에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