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두산중공업 창원에서 실증사업 추진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두산중공업 창원에서 실증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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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수소액화·수소저장장치 실증사업 협약 체결
하루 0.5톤 달하는 액화수소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후 수요처 공급 예정
23일 두산중공업이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수소액화플랜트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본사 게스트하우스(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허성무 창원시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두산중공업이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수소액화플랜트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본사 게스트하우스(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허성무 창원시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운영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건설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시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수소액화플랜트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23일 본사 게스트하우스(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를 공급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실증단지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플랜트를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방식으로 건설한 뒤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와 유지보수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 플랜트는 하루 0.5톤에 달하는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경남 창원시 성주동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영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된 만큼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액화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수소인프라 확충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있다.

한편 수소는 영하 253℃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1/800 이기 때문에 저장과 운송이 용이해 수소충전소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지난 1월 정부가 2040년까지 연간 526만 톤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주요설비인 고압저장탱크·열교환기 등의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수소충전소 4곳에 열교환기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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