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필리핀원자력硏 연구용원자로 기술자문 나서
원자력연구원, 필리핀원자력硏 연구용원자로 기술자문 나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4.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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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필리핀원자력연구소(Philippine Nuclear Research Institute) 내 연구용원자로(PRR-1) 개선 추진 계획 기술자문을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현지를 방문한다.

필리핀 연구용원자로인 PRR-1가 2005년 가동을 중단하면서 필리핀 원자력 관련 지식과 기술이 크게 퇴보됐으며, 필리핀 정부는 2017년 PRR-1 개선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연구용원자로 설계·구축·수출의 경험이 있는 원자력연구원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원자력연구원 기술자문단은 앞으로 4일간 ▲PRR-1 연구용원자로 개조계획 자문 ▲필리핀 내 대국민 수용성 증진 / 연구용원자로사업 환경 조성 공개강좌 ▲미(未)임계로 계측·제어 시스템 검토 / 상호협력 위한 기술교류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PRR-1 개선계획 검토 후 개선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필리핀원자력연구소는 신규 연구용원자로 건설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상익 원자력연구원 연구로개발단장은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필리핀원자력연구소와의 연구용원자로 기술교류를 통해 앞으로 다른 원자력부문에서 기술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고 방글라데시·케냐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용원자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필리핀 연구용원자로인 PRR-1은 1963년 최초임계 도달 후 1988년 주요계통을 교체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2005년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필리핀원자력연구소와 기술교류 극대화 상호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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