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운전·정비 정규직전환 논의 시동…노·사·전 협의체 윤곽
발전5사 운전·정비 정규직전환 논의 시동…노·사·전 협의체 윤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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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근로자 대표로 11명씩 선정 이어 조만간 전문가 구성도 매듭 점쳐져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5사 본사 전경.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5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그 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발전5사 환경·연료설비 운전부문과 발전경상정비부문 정규직전환 관련 논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논의를 하게 될 발전5사 통합 노·사·전 협의체 구성이 큰 고비를 넘기면서 조만간 구성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발전5사는 환경·연료설비 운전부문 근로자대표, 발전경상정비부문 근로자대표 등과 함께 통합 노·사·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발전5사 연료·환경설비 운전부문 노·사·전 협의체는 발전5사 2명씩에 발전5사 주간사인 중부발전 소속 직원 1명이 간사자격으로 포함돼 11명, 근로자대표는 한전산업개발(9명)·금화PSC(1명)·한국발전기술(1명)·수산인더스트리(1명)·동우실업(1명)·일진파워(1명) 등 14명 중 11명이 교차로 참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전문가는 사측과 근로자대표에서 추천한 1명씩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발전5사 발전경상정비부문 노·사·전 협의체는 발전5사 2명씩에 발전5사 주간사인 남부발전 소속 직원 1명이 간사자격으로 포함돼 11명, 근로자대표는 금화PSC(2명)·한전산업개발(2명)·일진파워(1명)·한국플랜트서비스(1명)·옵티멀에너지서비스(1명)·수산인더스트리(1명)·한국발전기술(2명)·수산ENS(1명)·우진엔텍(1명)·신흥기공(1명)·오르비스(1명) 14명 중 11명이 교차로 참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전문가는 사측과 근로자대표에서 추천한 1명씩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발전5사 연료·환경설비 운전부문 통합 노·사·전 협의체는 통합공기업을 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발전5사가 통합 자회사를 두는 방안과 현재 시자점유율 70% 이상인 한전산업개발 주식을 발전5사가 자유총연맹으로부터 매입해 자회사 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발전5사 발전경상정비 통합 노·사·전 협의체는 당장 발전5사 발전경상정비 정규직전환 유무를 판단하는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정부는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정책 3단계인 민간위탁부문 관련 일률적인 기준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소관부처에 이를 결정토록 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협의체는 정부에서 직접 고용이 어려운 업무에 대해 노동자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처우를 개선하며 인사관리를 체계화하는데 주안을 둘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만큼 근로조건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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