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산실되나?…남동발전 40MW 분당연료전지단지 종합 준공
연료전지 산실되나?…남동발전 40MW 분당연료전지단지 종합 준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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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연료전지인 1단계서 2·3·5단계 이에 마지막 4·6단계까지 사업 매듭
MCFC·PAFC·SOFC 등 다양한 방식 적용…4단계부터 세계 첫 복층구조 적용
17일 남동발전이 분당발전본부 내 4·6단계 연료전지 건설공사를 매듭지은데 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17일 남동발전이 분당발전본부 내 4·6단계 연료전지 건설공사를 매듭지은데 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최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남동발전이 그 동안 연료전지산업을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연료전지단지 조성프로젝트를 13년 만에 매듭지었다. 모두 6단계에서 걸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단계별 국내 최초와 세계 최초 등의 수식어를 달면서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은 분당발전본부(경기 성남시 소재) 내 발전설비용량 16.72MW 규모 4단계 연료전지, 8.35MW 규모 6단계 연료전지 설치를 완료하는 등 발전설비용량 40MW 규모 연료전지단지 조성프로젝트를 매듭짓고 17일 현지에서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현재 상용화된 연료전지 방식은 ▲인산형 연료전지(Phosphoric Acid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Molten Carbonate Fuel Cell) 등이며, 분당연료전지단지에 이 모든 방식이 모두 적용돼 있다.

분당연료전지단지는 2006년 1단계로 발전설비용량 300kW 규모 MCFC 연료전지, 2013년 2단계로 3.08MW 규모 PAFC 연료전지, 2016년 3단계로 5.72MW 규모 PAFC 연료전지, 2019년 4단계로 16.72MW 규모 PAFC 연료전지, 2018년 5단계로 5.72MW 규모 PAFC 연료전지, 2019년 6단계로 8.35MW 규모 SOFC 연료전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단계 사업은 국내 첫 연료전지 도입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다. 또 3단계 사업은 세계 첫 복층연료전지란 수식어를 달고 있으며, 이후 추진된 4~6단계에서 복층연료전지방식이 적용돼 있다.

남동발전 측은 복당연료전지단지 조성을 매듭지으면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주도하는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분당연료전지단지 종합 준공을 계기로) 남동발전은 도심형 연료전지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재생에너지 강화방안에 부응하기 위해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와 함께 연료전지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연료전지 보급을 발전설비용량 350MW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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