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학 남부발전 상임감사 현장소통행보…100일간 이어져 눈길
손성학 남부발전 상임감사 현장소통행보…100일간 이어져 눈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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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장 7곳 일일이 방문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가치로 청렴 제시
지난달 25일 남부발전 영월발전본부를 방문한 손성학 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현장직원들과 함께 청렴이벤트인 청렴 박 터뜨리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남부발전 영월발전본부를 방문한 손성학 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현장직원들과 함께 청렴이벤트인 청렴 박 터뜨리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손성학 한국남부발전(주) 상임감사위원이 지난해 12월 취임 후 100일 동안 하동·신인천·부산·남제주·영월·삼척·안동발전본부 등 전국 사업장 7곳을 일일이 방문해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지휘부를 운영하는 한편 ‘변화와 청렴’을 주제로 한 특강 등을 통한 현장직원과의 스킨십을 중심으로 한 현장소통행보를 이어왔다.

손 상임감사위원은 청렴문화 내재화에 방점을 찍어 현장직원들과 소통했다.

먼저 손 상임감사위원은 남부발전은 우수한 부패방지인프라 보유와 뛰어난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는 공기업이지만 납품업체 등 고객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소속 직원들의 만족도가 다소 낮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부발전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 관련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는 등의 성과를 근거로 이 같이 진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평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작은 것부터 청렴을 실천하는 한편 경영진 솔선수범과 함께 모든 직원이 청렴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남부발전만의 청렴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손 상임감사위원은 “에너지산업은 안전사고와 미세먼지, 수익성 급감이란 삼중고(三重苦) 경영환경 속에서 청렴성마저 무너진다면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설명한 뒤 “청렴은 올해 남부발전이 지켜야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가치”라고 올해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청렴은 모든 직원이 함께해야 하는 내 일이자 우리의 내일”이라면서 “청렴하겠다는 개인의 정신적 자세에 머물리 않고 기업문화로 내재화될 때 달성될 수 있는 가치”라면서 “남부발전 구성원 모두가 ‘나는 청렴하다. 우리는 청렴하다’란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손 상임감사위원은 현장직원들과 청렴나무 만들기와 청렴 박 터트리기, 청렴세족식 등 다양한 청렴이벤트를 함께 하면서 청렴실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에 현장직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한편 손 상임감사위원은 취임 후 첫 활동으로 설 명절기간 남부발전과 거래실적이 있는 400개에 달하는 협력업체에 청렴편지를 보내 고품질 기자재 납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지난 3월 청렴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청렴문화 내재화 태스크포스(T/F) 신설, 갑질·부당업무지시근절교육 시행,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활동프로그램 운영 등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9년도 청렴업무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현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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