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없는 연료전지…중부발전 그린수소생산기술개발 나서
온실가스 없는 연료전지…중부발전 그린수소생산기술개발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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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과 2022년 이후 0.5MW급 상용화 목표로 기술개발 추진

【에너지타임즈】 화석연료인 가스를 이용하면서도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전지용 그린수소생산기술개발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인 연료전지는 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한전 전력연구원과 협력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의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 대응 수단으로 연료전지용 그린수소생산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과제는 단일공정에서 고(高)순도 수소 생산, 연료전지 활용한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등을 가능하게 하는 연료전지용 그린수소생산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수소 생산용 열·화학적 물 분해 핵심소재 개발과 시스템 실증·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린수소생산기술은 국내 최초로 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기 때문에 연료전환설비를 거쳐 수소를 생산하는 것에 견줘 공정단계 축소에 따른 효율 향상과 가압운전·시스템모듈화에 따른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중부발전 측은 2021년까지 20kW급 그린수소생산시스템을 자사 연료전지에서 실증을 마무리한 뒤 2022년 이후 0.5MW급 그린수소생산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제 도입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우대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연료전지용 그린수소생산기술개발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기반 에너지신사업 모델로 수소생산 패러다임 전환과 더불어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부발전은 2040년까지 발전설비용량 1GW에 달하는 연료전지 보급과 수소산업 신기술연구와 신사업 개발을 목표로 한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한데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수소연료전지 개념도.
그린수소연료전지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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