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자력 R&D 60년…원자력硏 개원 60년 맞아
대한민국 원자력 R&D 60년…원자력硏 개원 60년 맞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4.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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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 소재) 열린 원자력연구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원식 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 소재) 열린 원자력연구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원식 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대한민국 원자력부문 연구개발(R&D)이 시작된 지 60년이 됐다. 원자력연구원이 개원한지 60년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허태정 대전시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귀빈을 비롯한 원자력부문 산·학·연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원자력연구원은 미래에너지인 원자력을 꿈꾸며 1959년 개원했으며, 이날 기념식은 개원 60주년을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확인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지난 60년 발자취는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우리네 인생살이와 너무도 흡사하고 1959년 문을 연 원자력연구원 출발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우리나라 상황만큼 험로의 연속이었다”고 과거를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원자력 변방국이란 국제사회 편견을 이겨내야 했고, 연구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실패를 맛보며 낙심하기도 했다”면서도 “숱한 난관 속에서도 우리는 원자력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음 그 결과 중수로·경수로 핵연료부터 시작해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HANARO)와 원전기술자립 요체인 한국표준형원전 개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워내며 명실공이 원자력기술 자립국가로 거듭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21세기에 들어 요르단연구용원자로 수출과 네덜란드연구용원자로 개선사업 수주, 한-사우디아라비아 SMART 상용화 공동 추진 등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기술의 세계화에 성공하면서 당당히 원자력기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대한민국 원자력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찰하는 큰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 여정에 참여하는 우리의 열정이 새로운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 지난 9일 원자력의 미래, 원자력연구원 역할 토론회,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019 국제 하나로 심포지엄, 오는 25일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원자력 친선의 날 행사 개최, 오는 30일 원자력안전을 위한 열린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원자력 과거와 미래를 짚어보는 부대행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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