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강원산불 이재민 긴급구호물품 지원
광해관리공단, 강원산불 이재민 긴급구호물품 지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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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 전경.
광해관리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이 지난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지난 5일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긴급안전점검과 대책회의를 열어 이재민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광해관리공단은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휴대용 가스버너 120대와 부탄가스 500개 등 이재민들의 식사 해결을 위한 필수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19시 17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전신주에 있던 개폐기 내 전선에서 불꽃이 튀면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강원 고성·속초 등을 집어삼켰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이날 산불은 고성과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전국에서 870대에 달하는 소방차와 77대에 달하는 산림청 산불진화용 소방차, 57대에 달하는 헬기도 투입됐다.

6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5일 16시를 기해 모두 꺼졌다.

강원 고성에서 시작해 속초로 번진 산불은 지난 5일 09시 37분을 기해 진화됐다. 지난 5일 16시 기준 강릉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은 70%, 강원 인재에서 시작된 산불은 80%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ha, 강릉·동해 250ha, 인제 25ha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 산불로 사망 1명과 부상 11명, 이재민 4634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09시부터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의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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