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강원산불 피해지역 도시락·생수 등 지원 나서
동서발전, 강원산불 피해지역 도시락·생수 등 지원 나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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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서발전이 동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강원 동해시 소재)를 방문해 1000개 도시락과 생수 등을 전달했다.
5일 동서발전이 동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강원 동해시 소재)를 방문해 1000개 도시락과 생수 등을 전달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5일 이재민에게 도시락 1000개를 전달하는 등 피해지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박상준 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 본부장은 이날 동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강원 동해시 소재)를 방문해 소방대원 등 화재진압 관계자와 이재민에게 지급할 도시락 1000개와 함께 생수·음료를 전달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호물품과 키트를 제공하는 등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호물품과 성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재해지역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19시 17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전신주에 있던 개폐기 내 전선에서 불꽃이 튀면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강원 고성·속초 등을 집어삼켰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이날 산불은 고성과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전국에서 870대에 달하는 소방차와 77대에 달하는 산림청 산불진화용 소방차, 57대에 달하는 헬기도 투입됐다.

6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5일 16시를 기해 모두 꺼졌다.

강원 고성에서 시작해 속초로 번진 산불은 지난 5일 09시 37분을 기해 진화됐다. 지난 5일 16시 기준 강릉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은 70%, 강원 인재에서 시작된 산불은 80%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ha, 강릉·동해 250ha, 인제 25ha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 산불로 사망 1명과 부상 11명, 이재민 4634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09시부터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의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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