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 산불현장 방문 긴급안전점검 나서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 산불현장 방문 긴급안전점검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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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원도 산불현장 인근지역에 위치한 속초공급관리소를 방문한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5일 강원도 산불현장 인근지역에 위치한 속초공급관리소를 방문한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지난 5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을 방문해 주변지역에 설치돼 있는 가스설비를 대상으로 한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

고 사장은 속초공급관리소 등 현장상황을 살핀 후 산불은 물론 무단굴착작업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로검사업무를 수행할 것과 함께 봄철 차량사고 발생에 취약한 시기인 만큼 차량사고예방과 환절기 개인건강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가스기술공사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재난체제 경계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재난상황실 운영을 지시하는 한편 산불피해현장 인근에 위치한 가스공급관리소 등 가스설비에 대한 피해예방조치와 함께 화재현장에 대한 화재지압에 직원들을 투입시켜 피해 확산을 막는 재난상황을 대비했다.

또 가스기술공사 강원지사는 산불발생 직후 재난체제 심각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모든 직원이 긴급 출동해 산불영향권에 위치한 강릉사업소 관할 속초공급관리소와 가스시설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직원을 비롯한 소방관과 함께 수막설비를 작동시켜 공급관리소 주변에 물을 뿌리고 날아온 불티를 소화하는 등 밤샘작업을 펼쳤다.

한편 지난 4일 19시 17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전신주에 있던 개폐기 내 전선에서 불꽃이 튀면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강원 고성·속초 등을 집어삼켰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이날 산불은 고성과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전국에서 870대에 달하는 소방차와 77대에 달하는 산림청 산불진화용 소방차, 57대에 달하는 헬기도 투입됐다.

6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5일 16시를 기해 모두 꺼졌다.

강원 고성에서 시작해 속초로 번진 산불은 지난 5일 09시 37분을 기해 진화됐다. 지난 5일 16시 기준 강릉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은 70%, 강원 인재에서 시작된 산불은 80%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ha, 강릉·동해 250ha, 인제 25ha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 산불로 사망 1명과 부상 11명, 이재민 4634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09시부터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의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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