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서해안 윈드-팜 완성…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로 우뚝
동서발전 서해안 윈드-팜 완성…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로 우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04 19: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백수·영광풍력단지에 유니슨·두산重 등 국산 풍력발전기 66기 구성돼
동서발전에서 조성한 영광풍력발전단지 전경. / 사진=뉴시스
동서발전에서 조성한 영광풍력발전단지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전남 영광군 일대에 삼각편대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서해안 윈드-팜 조성을 완성시켰다. 발전설비용량만도 140MW에 달하는 등 명실공이 국내 최대 규모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전남 영광군 일원에 1단계로 2014년 2월 호남풍력발전단지(발전설비용량 20MW)와 2단계로 2015년 5월 백수풍력발전단지(40MW) 등에 이어 3단계로 지난 1월 영광풍력발전단지(79.6MW) 조성을 매듭지으면서 발전설비용량 140MW 규모 서해안 윈드-팜(Wind-Farm) 조성을 완성지은데 이어 4일 영광풍력발전단지종합운영센터(전남 영광군 소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서발전은 이 발전단지 건설·운영 인력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는 한편 시공업체를 지역기업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서해안 윈드-팜 프로젝트에 유니슨·두산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산 풍력발진기 66기가 건설됐으며, 동서발전은 국내 풍력발전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30년까지 국산풍력발전기를 2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전체 재생에너지 비중은 25%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는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이 총리는 “세계는 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에 대응할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있고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지난해 세계발전설비 투자 중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67%나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은 이제 7.6%로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두 번째고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새롭게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용량은 최초로 2GW를 넘어서는 등 재생에너지 설치 규모가 전년대비 45% 늘었다”고 소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정에너지자원이 가장 풍부한 전남이야말로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기회의 땅”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전남도는 영광풍력발전단지처럼 주민과 더불어 잘 살게 되는 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도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뿐만 아니라 국산 기자재 사용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앞으로 조성될 동해안 윈드-팜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풍력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이 높고 전·후방 산업과 연관효과가 우수한 국내 풍력발전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4일 영광풍력발전단지종합운영센터(전남 영광군 소재)에서 진행된 동서발전 서해안 윈드-팜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4일 영광풍력발전단지종합운영센터(전남 영광군 소재)에서 진행된 동서발전 서해안 윈드-팜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