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변화…남부발전 최강병기는 직원들의 도전정신
급변하는 환경변화…남부발전 최강병기는 직원들의 도전정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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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식 사장,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중요성 거듭 강조
그 동안 도전적 행보 보여준 직원들의 이름 일일이 호명
환경·안전 중심 전력생산…선택이 아니라 생존문제 강조
新기술 도입…스스로 기준으로 도전정신 가져줄 것 주문
모든 성과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청렴 필요성 강조
지난 2일 창립 18주년 남부발전 창립기념식에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창립 18주년 남부발전 창립기념식에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창립 18주년을 맞은 남부발전이 최근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위기를 돌파할 최강병기는 남부발전 직원들의 도전정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도전정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성경영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는 것에 초점을 맞춘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사장은 “지난 1년간 남부발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도전하는 남부발전 직원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해 포상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체제 확립과 제주쓰레기대란 해결 등 도전적인 행보를 보여준 직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실제로 직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일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사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남부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탄발전 등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고, 정부도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이란 방향을 정하고 있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국민 염원은 강화될 것”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남부발전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혁신해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한 뒤 환경과 안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생산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신 사장은 “(남부발전은) 과거 공급 중심의 전력생산이 큰 업무였지만 이젠 그런 시절이 지났고 환경과 안전에 집중해야 할 시대가 왔다”면서 “남부발전은 재생에너지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을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입하는데 있어 그 동안 95% 성공확률에서 도입할 때는 이미 늦을 수 있다면서 70% 성공확률에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도전정신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다만 우후죽순으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입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준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신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등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고, 청렴하지 않으면 그 동안 쌓은 모든 성과가 한꺼번에 무너진다면서 청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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