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전력시장 이대로 안 돼…에너지경제硏 제도개선 연구결과 쏟아내
現 전력시장 이대로 안 돼…에너지경제硏 제도개선 연구결과 쏟아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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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단독운전 보상요소 개선과 가변속 양수발전 제도개선 제언
전력도매시장 내 보조서비스시장과 실시간 전력시장 등 도입 필요해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선 전력시장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진들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지난 29일 삼정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통계인프라 구축방향’을 주제로 한 2018년도 주요연구결과 공유를 위한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전환을 위한 전력시장 관련 제도개선에 대한 다양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진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장희선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 대응을 위한 유연선 발전설비 필요량을 선정하는 한편 전원구성과 시장상황변화에 따른 유연성 발전설비의 상대적 경제성을 분석한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확대에 따른 유연성 발전설비 경제성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장 부연구위원은 유연성 발전설비를 확보하기 위해선 가스터빈 단독운전을 위한 발전설비 투자 유도를 위한 보상요소를 개선하고 양수발전이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에 맞춰 양수할 수 있도록 하는 가변속 양수발전 관련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안재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탄소 전력시스템으로 전환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에너지와 전력예비력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에너지기회비용을 반영하는 등 최적의 전력예비력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발전비용을 줄일 수 있어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 대응에 따른 보상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안 연구위원은 그 일환으로 전력도매시장 보조서비스시장과 실시간 전력시장 등을 도입해 자원배분효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을 대안으로 내놨다.

한편 이 자리에서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팀장은 지역별 경제성을 고려한 태양광시장 잠재량 산정과 이행비용 분석이란 제목의 연구를 통해 태양광발전시장 잠재량이 2030년 보급 목표에 비해 충분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뒤 적정한 전력거래가격을 유도하는 시장 조성과 건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보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전부문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한 에너지세제 개편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발전원별 사회적 비용을 반영한 에너지전환 측면에서 효율적인 에너지세제 개편(안)을 도출하기 위한 분석을 수행했으며, 교정조세수단을 활용한 가격 내재화 시장 메커니즘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발전원간 경쟁구조를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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