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T/F 가동…미세먼지 2.7만 톤 감축 방점
남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T/F 가동…미세먼지 2.7만 톤 감축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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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감축 활동 석탄발전을 시작으로 가스발전과 유류발전 등으로 확대
옥외저탄장 다양한 기술 적용 비산먼지 해결…조속한 옥내저탄장 전환 추진
지난 25일 열린 남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 착수회의.
지난 25일 열린 남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 착수회의.

【에너지타임즈】 최근 미세먼지가 국가재난 수준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남부발전이 미세먼지 감축을 전담하게 될 태스크포스를 가동시켰다. 미세먼지 감축과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장기적으로 2만7503톤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것에 목표를 겨냥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기존의 설비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미세먼지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미세먼지 감축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25일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착수회의를 가지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미세먼지 감축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과제를 도출해 2021년까지 2만866톤, 장기적으로 2만7503톤을 각각 감축하는 목표 달성에 드라이브를 걸게 된다.

먼저 남부발전은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 활동을 시작으로 이 활동을 가스발전과 유류발전까지 확대하고 최신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단계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성능탈질촉매를 도입하는 한편 탈황설비 최적개선사업으로 황산화물과 먼지의 배출농도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옥외저탄장 비산먼지문제 해결을 위해 상·하역기 비산방지제 살포 설비와 석탄취급설비 물안개 살포 설비를 확대해 적용하고 옥외저탄장의 옥내저탄장 전환을 조속히 추잔하기로 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발전연료인 유연탄 구매 시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물질인 황분 등에 대한 입찰가격 페널티를 부과해 황분이 적은 유연탄을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를 통해 석탄수송선 정박 중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한림복합화력 연료를 등유에서 가스발전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생활환경 속 미세먼지 감축 차량 2부제,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자동차 전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통한 친환경 전력의 공급은 공공기관으로서 남부발전의 숙명”이라면서 “이 태스크포스를 통해 남부발전은 전사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에게 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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