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100% 활용 가능?…수소융복합충전소시범사업 본격화
바이오가스 100% 활용 가능?…수소융복합충전소시범사업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3.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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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未)활용 바이오가스로 수소버스 5만5200대 운행할 수 있는 수소생산 가능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바이오가스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매듭 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개발될 경우 미(未)활용 바이오가스로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5만520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연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3년간 95억 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미(未)활용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한 뒤 수소버스보급사업 연계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소융복합충전소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내달 22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이행을 위한 수소자동차 보급과 그에 따른 중장기 수소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공급기술을 확보한 뒤 미(未)활용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시스템 개발, 미(未)활용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실증·운영 등 일련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실제로 2016년 말 기준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3억429만3000㎥이며, 이중 80%는 발전연료 등으로 활용되는 한편 나머지 20%는 방출되거나 연소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연간 버려지는 미(未)활용 바이오가스 6373만6000㎥은 1380톤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5만520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연료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고 수소생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수소생산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뒤 “산업부는 평가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과제비용 집행 등으로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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