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코발트 사용량 급증
지난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코발트 사용량 급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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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지난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코발트 사용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을 전기자동차·이차전지시장조사 전문기관이 내놨다.

18일 ㈜INI산업리서치(대표 홍유식)에 따르면 2018년도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광물 중 전년대비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리튬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1만902톤, 코발트는 102% 증가한 1만6629톤, 니켈은 101% 증가한 4만1521톤, 망간은 36% 증가한 1만7673톤으로 각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INI산업리서치 측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량이 2017년 55.9GWh에서 2018년 95.7GWh로 71%나 급증했고, 그 결과 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광물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영승 INI산업리서치 상무는 “광물은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배터리 핵심광물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국내외 원재료업체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이어 그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양극재 광물원료 중 가격이 가장 비싼 코발트 사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파나소닉이 발표한 것처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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