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시가스 미(未)공급지역…202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 추진
서울시내 도시가스 미(未)공급지역…202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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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내 426만3868세대 중 418만6601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등 도시가스 이용률이 98.2%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도시가스 공급이 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202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지대 암반지역과 노후건물 밀집지역 등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위해선 사용자가 투자비용 일부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인 탓에 이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지역균형발전정책구상 중 하나로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지역주민·도시가스회사 등과 협업해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도시가스 미(未)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세대를 발굴할 계획이며,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지역특성에 맞는 해법을 찾는 한편 지역주민과 협의해 도시가스배관공사가 가능한 세대에 단계·지속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시가스배관공사 비용 회수는 도시가스회사에서 먼저 투자를 하면 도시가스요금을 통해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서울시는 시민체감도·공사비용 등을 도시가스요금에 반영해 적정한 도시가스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

다만 사유지 구간 도시가스배관 설치비용에 대해선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과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도시가스배관 설치비용 등 경제적 부담과 지역적 한계 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던 지역주민들이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배관공사 현장. / 사진=뉴시스
도시가스배관공사 현장.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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