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해 첫 순방 매듭…동남아 3국과 에너지협력 강화
문 대통령 올해 첫 순방 매듭…동남아 3국과 에너지협력 강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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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가스전 개발과 LNG 수송·판매 등 LNG밸루체인 협력 방점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석유·가스 프로젝트 추진 시 국내 기업 참여
캄보디아-캄보디아 학교·마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추진
지난 16일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올해 첫 순방국인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의 순방을 마무리하고 전용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16일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올해 첫 순방국인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의 순방을 마무리하고 전용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국인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모두 매듭지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순방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14시 10분경 서울공항(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전용기편으로 첫 번째 순방국인 브루나이를 향해 출발했으며, 이날 18시 16분경 브루나이에 도착하면서 6박 7일의 올해 첫 순방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브루나이왕궁에서 하사날 볼키아(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국왕과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Mahathir bin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와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지난 15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지난 16일 14시경 캄보디아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20시 50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올해 첫 순방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들 순방국과 에너지부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천연가스 개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위에 걸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데 협력하는 등 가스전 개발과 LNG 수송·판매 등 LNG밸루체인 관련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와 페트로나스에서 추진하는 말레이시아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페트로나스에서 발주하는 에너지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 사용 조건부 금융을 제공하는 사전금융한도협약(Framework Agreement) 체결을 추진하게 된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부산도시가스·KH신화에스엔씨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말레이시아 5곳 지역에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발전을 설치하고 가상전력발전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통합관리와 효율성 제고효과를 실증하는 가상전력발전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하기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가상전력발전소는 분산돼 있는 에너지원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와 같이 관리하는 선진에너지솔루션으로 미래 에너지기술을 선도할 중요한 신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부는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와 캄보디아 농촌지역 21곳 학교·마을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사업을 통한 가정용 배터리 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이 사업을 통해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이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10곳 회원국을 모두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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