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지능형 CCTV 분석시스템이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지능형 CCTV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영상 내 사물을 추적·위치·이상행위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전력산업부문 지능형 CCTV 분석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적용시켜 시설물 외부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어둡거나 악천 후 조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일반카메라 영상이 아닌 열화상카메라도 지능형 분석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측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무인변전소통합보안시스템의 경우 기본적인 입·출입 정보와 영상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보행자·침입자 인식 식별과 같은 운영에 필요한 분석기능이 시스템에 부재했으나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CCTV 분석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감시·진단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한전 설비 이외에도 민간 설비에도 육안검사를 대체하는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스마트감시부문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한전 전력연구원은 한전 내 전력설비에 지능형 CCTV 분석시스템을 현장실증 후 이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진흥원은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지능형 CCTV 솔루션에 대해 시험평가를 진행한 뒤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