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계기로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에 초점 맞춘 비전과 인권경영 선포
【에너지타임즈】 울산혁신도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기존 사옥매각 등으로 이전이 늦어졌던 에너지공단이 울산시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울산혁신도시(울산 중구 소재) 내 신청사 건설을 완료한데 이어 14일 신청사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실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 내외귀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공단 신청사는 2017년 2월부터 2년간 건설공사를 거쳐 지하 3층과 지상 8층, 연면적 2만4348㎡ 규모로 지어졌다.
이 청사는 태양광발전과 태양열급탕, 지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로 건물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통합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이 청사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을 받아 에너지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효율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이날 울산시대 개막을 계기로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선포식을 겸하기도 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를 위해 ▲산·학·연 경제주체와 지자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선진기술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증대와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에너지우수기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준 고도화 통한 국내 산업의 기술혁신 견인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으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공단 임직원들은 새롭게 선포된 혁신적인 경영비전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업을 비롯한 지역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공단은 이 자리에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공단은 인권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기관의 모든 활동에 있어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결의하는 한편 인권경영이 정착·확산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에너지공단, 차별이 없는 직장, 투명하고 공평한 업무처리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공단은 울산의 일원으로서 울산과 함께 실질적이고 특화된 에너지협업모델을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혁신을 이룰 것”이란 포부를 밝힌 뒤 “국민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공단, 관련 기업과 상생하는 사람 중심의 공단이 되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리더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