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미풍력발전 건설 속도…남부발전 335.2억 자금조달 성공
귀네미풍력발전 건설 속도…남부발전 335.2억 자금조달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14 11: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다섯 번째 프로젝트로 발전설비용량 19.8MW 규모
남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조감도.
남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이 국내풍력 100기 건설 다섯 번째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국내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인근에서 추진 중인 발전설비용량 19.8MW 규모의 귀네미풍력발전단지(1.65MW×12기) 조성을 추진 중인 태백귀네미풍력발전(주)이 파이낸싱을 통해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부터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 335억2000만 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귀네미풍력발전 건설·운영 관련 남부발전·현대중공업·한라OMS·디엔아이코퍼레이션·태장건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며, 순수 민간자본 472억 원으로 올 연말까지 이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측은 이 발전단지가 준공될 경우 8000가구가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3만7600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1만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안전최우선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태백귀네미풍력발전을 비롯한 공동 참여회사와 함께 건설현장 합동안전점검을 비롯한 안전진단과 드론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행 등 현장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해발 1000m 이상 높이에 위치한 귀네미풍력발전단지는 환경보전방안 협의 등 다양한 난관이 있었으나 참여회사·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 등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대체 숲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발전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태백풍력(18MW)·창죽풍력(16MW)·평창풍력(30MW)·정암풍력(32MW) 등에 이어 올해 귀네미풍력 건설에 이어 내년 안인풍력(60MW), 2021년 청사해상풍력(40MW), 2022년 육백산풍력발전(30MW), 2023년 대정해상풍력(100MW)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