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UNIST,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 개발 본격화
동서발전-UNIST,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 개발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3.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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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과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개발키로 한데 이어 착수회의를 가졌다.
11일 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과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개발키로 한데 이어 착수회의를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부각되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이용한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개발키로 한데 이어 11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착수회의를 가졌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부도체·반도체·도체 성질을 가진 특수한 구조의 금속산화물로 최근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울산과학기술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은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반도체를 다중으로 적층해 기존 단일 실리콘 태양전지에서 전력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효율을 기존 19% 수준에서 22%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진공증착 반도체 장비를 구축해 기존 실험실 규모의 소규모 셀 수준에서 표준 셀 규모의 태양전지판을 제작하게 된다. 또 페로브스카이트 단점으로 지적되던 장기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류순도 동서발전 R&D총괄부 차장은 “태양광발전은 국토 면적이 좁고 입자가 제한적이어서 에너지효율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라고 언급한 뒤 “동서발전은 기존 저가 저효율 외국산 태양전지를 초고효율의 국산 태양전지로 대체함으로써 국내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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