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 안전사고 예방…동서발전 접근통제시스템 개발·보급
컨베이어 안전사고 예방…동서발전 접근통제시스템 개발·보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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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당진화력 전경.
동서발전 당진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최근 석탄발전 석탄취급설비 컨베이어벨트 사망사고 후 컨베이어벨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서발전이 석탄취급설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현장보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발전소 내 석탄취급설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외선 감지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컨베이어접근통제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현장실증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전 중인 컨베이어벨트에 근로자가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적외선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경고방송을 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CCTV 자동 클로즈업으로 근로자 불안전행동을 제어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무선적외선 감지기술에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보안기술을 접목한 이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동서발전 측은 석탄취급설비 안전펜스와 조명등 등을 보강하고 있으나 석탄분배기 등과 같이 회전 컨베이어 위에 분배기가 좌우로 이동하는 설비에 대해선 구조적으로 고정된 펜스를 설치할 수 없어 안전대책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앞으로 한 달간 이 시스템에 대한 실증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동근 동서발전 솔루션개발부 차장은 “동서발전은 컨베이어접근통제시스템 안전 강화를 위한 당진화력에서 실증테스트를 실시한 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서발전은 현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석탄취급설비 환경 개선을 위해 이상원인 감지 사물인터넷(IoT) 기술개발과 자동청소로봇 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내 기업의 기술과 현장의 수요를 연결해 신사업을 창출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스마트발전소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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