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청소로봇 실증시험…동서발전 최대 7.7% 효율향상 확인
태양광 청소로봇 실증시험…동서발전 최대 7.7% 효율향상 확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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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당진화력 터빈건물 옥상 태양광발전설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 실증시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당진화력 터빈건물 옥상 태양광발전설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 실증시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을 이용할 경우 청소를 하지 않을 때보다 발전효율이 최대 7.7%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발전설비에 접목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사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지난해 7월부터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부문 성장잠재력을 파악하는 한편 이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동서발전 측은 이번 실증시험 관련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에 현장설비를 제공해 효과를 실증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현재 제품개발이 완료돼 상용화단계에 도달한 국산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 제작회사 2곳의 제품을 당진화력 터빈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이와 관련 발전기술개발원은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 현장설치 후 실증시험 전까지 2개월가량 결함부분 보강과 운전로직 개선 등 초기 안정화와 성능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태양광발전용 청소로봇을 도입했을 때 청소하지 않을 때보다 발전효율이 최고 7.7% 향상됨을 확인했고 겨울철에 이 로봇을 운영할 경우 제설능력 90% 이상임을 확인했다.

박규영 동서발전 솔루션기획실 차장은 “동서발전은 4차 산업혁명기술을 발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관련 기업의 현장적용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드론을 이용한 태양광발전 유지보수와 청소로봇 활용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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