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또 인명사고…한전산업개발 직원 컨베이어벨트 끼여 부상
태안화력 또 인명사고…한전산업개발 직원 컨베이어벨트 끼여 부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3.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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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전경.
태안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태안화력 석탄취급설비에서 3개월 만에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5일 발전업계와 한전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태안화력 1~8호기 환경·연료설비 운전을 맡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주) 소속 A 직원이 지난 4일 14시 10분경 태안화력 2호기에서 석탄취급설비를 점검하던 중 보일러에 발전연료인 유연탄을 공급하는 트리퍼를 피하려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A 직원은 갈비뼈 5개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가 발생하자 함께 2인 1조로 근무하던 또 다른 근무자 B씨는 컨베이어벨트를 멈추는 풀-코드스위치를 작동시켜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멈췄고 그 결과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발전5사가 석탄취급설비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은 후 발생한 사고인 탓에 여론의 비난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태안화력에서 태안화력 9·10호기 석탄취급설비를 점검하던 작업자 김용균 씨가 점검도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유족 등 시민대책위원회는 이 사고 이후 태안화력 1~8호기 가동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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