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문 대통령 신(新)한반도체제로 통일 준비해야
3.1절 100주년…문 대통령 신(新)한반도체제로 통일 준비해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3.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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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화문광장(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일 광화문광장(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신(新)한반도체제로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광화문광장(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차이를 인정하고 마음을 통합하고 호혜적 관계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언급한 뒤 우리가 갖게 된 한반도 평화의 봄은 남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며 우리 스스로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로 통일도 먼 곳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이라면서 “신(新)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新)한반도체제에 대해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이며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새로운 평화협력의 질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언급한 뒤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면서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와 북미대화 타결, 국제사회 지지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로 정의하면서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방안을 미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 정상화와 북일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평화안보 질서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본 뒤 “3.1 독립운전정신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신(新)한반도체제를 일궈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번영 실현의 바탕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났다.

이어 그는 친일잔재청산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과거에 대한 성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1년 전 제국주의 침탈과 반인륜적 인권범죄 등 일제강점기 위안부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달리 미래지향적 관계발전 등 유화적 메시지로 수위를 조절하는 등 일본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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