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에서 중재역할 변함없다고 의지 밝혀
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에서 중재역할 변함없다고 의지 밝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2.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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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28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 중재역할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8일 18시 50분부터 25분간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의 냉전적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상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결과를 문 대통령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다고 언급하면서 회담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타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서 그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의지를 실천적으로 이행해 나가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 나가자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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