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1·2 삼천포화력 #5·6 봄철(3~6월) 가동중지
보령화력 #1·2 삼천포화력 #5·6 봄철(3~6월) 가동중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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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석탄발전 4기 가동중지로 초미세먼지 1174톤 감축 관측돼
호남화력 #1·2 가동중지 대상이나 지역내 전력계통 유지 위해 제외
삼천포화력 #1·2 대신 미세먼지 발생량 많은 삼천포화력 #5·6 대체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전경.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노후화된 석탄발전 4기가 가동을 중지한다. 이번 조치로 초미세먼지(PM 2.5) 1174톤이 감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기사업법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현재 가동 중인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발전은 모두 6기이며, 이중 4기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가동을 중지하게 된다.

봄철 가동중지 대상 석탄발전은 ▲호남화력 1·2호기(250MW×2기) ▲삼천포화력 1·2호기(560MW×2기) ▲보령화력 1·2호기(500MW×2기) 등 6기다.

이중 호남화력 1·2호기는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를 위해 가동중지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삼천포화력 1·2호기는 동일 발전단지 내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삼천포화력 5·6호기(560MW×2기)가 대체돼 가동을 중지하게 된다.

지난해 삼천포화력 1·2호기는 674톤, 삼천포화력 5·6호기는 2624톤을 배출했으며, 삼천포화력 5·6호기는 올해 말 2015억 원을 투입해 환경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봄철에 중단되는 석탄발전은 보령화력 1·2호기와 삼천포화력 5·6호기 등 모두 4기다.

이번에 노후화된 석탄발전 4기가 가동을 중지하더라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기간은 동·하절기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예상치 못한 전력수요 급증이나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발전기 정비일정조정을 통해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비상 시 긴급 가동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조치로 초미세먼지 1174톤을 감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실제 미세먼지농도 개선효과분석을 위해 가동중지 석탄발전 주변지역 농도변화를 측정하고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삼천포화력 1·2호기를 당초 폐지 일정보다 앞당긴 오는 12월 폐지하고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대규모 발전단지 중심으로 추가 가스발전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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