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 공동성명 채택…미래형 동반성장 추구 방점
한-UAE 정상 공동성명 채택…미래형 동반성장 추구 방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2.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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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 사진=뉴시스
2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한-UAE 정상이 미래형 동반성장 추구에 방점을 찍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맞는 미래형 협력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성명은 ▲호혜적 실질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형 동반성장 추구 ▲사람 중심의 협력 강화를 통한 인적 교류 확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선도하는 관용과 존중의 파트너십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 간 고위급 소통채널 활성화와 바라카원전, 국방·방산부문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양국관계 발전을 견인해왔음을 평가한 뒤 에너지·건설부문에서의 전통적인 협력을 넘어 비(非)석유부문으로 양국 간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첨단산업부문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미래형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UAE 관계에 대해 동반자를 넘어 동맹으로, 형제국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바라카원전 관련 양국 간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고 원전은 구상부터 설계·건설·운영·정비 등에 이르는 모든 주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면서 원전기술 이전부터 제3국 공동 진출에 이르기까지 같이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UAE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1건의 정부간 협정과 8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한-UAE 외교장관은 동일소득에 대한 양국 간 과세권 조정으로 양국 국민의 이중조세부담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중과세협약 전면 개정(안)에 서명했다.

또 양국은 ▲특별 전략대화 양해각서 ▲관광교류 협력 양해각서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 협력 양해각서 ▲폐기물 재활용정책과 응용 양해각서 ▲산업투자 협력 양해각서 ▲수소도시기술 협력 양해각서 ▲후자이라정유시설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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