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탄공도시 삼척 기업유치 불씨 지펴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탄공도시 삼척 기업유치 불씨 지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8 08: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경량골재 등 생산기업인 SJ에 공장부지와 원료인 경석 공급 예정
석탄생산과정서 발생하는 골칫거리인 매년 15만 톤 경석 활용처 확보
27일 삼척시청(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석탄공사가 삼척시·SJ(주)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내 탄광에서 발생한 경석을 주원료로 신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삼척시청(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석탄공사가 삼척시·SJ(주)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내 탄광에서 발생한 경석을 주원료로 신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광도시 중 하나인 삼척에 인공경량공재와 방화용 내열광물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조만간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를 공급하고 공장 부지를 제공하게 될 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삼척시·SJ(주)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내 탄광에서 발생한 경석을 주원료로 신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27일 삼척시청(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석탄공사 도계광업소는 인공경량골재와 방화용 내열광물섬유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생산하게 될 SJ에게 부지와 원료인 경석을 공급하게 된다. 또 삼척시는 SJ 공장을 도계로의 이전을 지원하는 한편 광산지역 대체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관내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고용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SJ는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부지를 임대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원료가공공장·보도블럭공장·경량골재공장 등을 각각 건설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앞으로 추가 완제품제조공장을 건설한 뒤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면 2023년까지 지역 내 150여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석탄생산과정에서 매년 15만 톤에 달하는 경석이 부산물로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 430만 톤에 달하는 경석이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내 쌓여 있다. 경석은 열량이 부족해 연탄으로 사용할 수 없는 탄이다.

석탄공사 측은 그 동안 활용처를 찾지 못했던 경석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석을 쌓아놓는데 필요한 부지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산림훼손이 없는 친환경광산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이 협약은 석탄공사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 광산지역 일자리 창출이란 목표에 대한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편 자사 경영에 직·간접적 경영개선효과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석탄공사가 사회적 가치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