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정책…석유유통협회 논리적 대응방안 마련 방점
알뜰주유소정책…석유유통협회 논리적 대응방안 마련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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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석유유통협회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김정훈 석유유통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7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석유유통협회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김정훈 석유유통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알뜰주유소정책 등으로 왜곡된 석유유통시장을 바로잡는데 석유유통협회가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과 관련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데 것이 핵심이다.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은 27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정부의 알뜰주유소정책이 석유유통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왜곡된 이 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유류세 한시적 인하로 석유유통시장이 다소 호전됐으나 올해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뒤 “(올해 석유유통협회는) 정부의 알뜰주유소정책으로 왜곡된 석유유통시장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 일환으로 “정부는 올해도 알뜰주유소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석유유통협회는 알뜰주유소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고민해보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알뜰주유소정책이 석유유통시장에서의 순기능과 역기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이 정책의 중장기 개선(안)을 마련한 뒤 정부에 이를 건의하는 한편 석유유통업계 간담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이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현재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주유소 최저가 판매가 심각하게 부각돼 있다면서 지난해 도로공사와 상생협의회를 구성한 후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올 상반기까지 도로공사의 석유유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류판매부문 평가지표 하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유통협회는 이날 총회를 열어 ‘218년도 수지결산 승인의 건’과 ‘2019년도 사업계획(안) 결정의 건’, ‘2019년도 수지예산(안) 결정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올해 석유유통협회는 현재 1.5%인 주유소 카드수수료를 최대 0.8%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숙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주유소 체크카드 수수료는 2016년 1.5%에서 1.3%로 인하된 바 있다.

또 석유유통협회는 주유소 복합화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위험물안전관리법 규제 완화와 석유관리원 가짜·탈세석유 등 불법과 무관한 과거 거래관행 적발 등 과잉단속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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