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인도원전시장…한국형 원전 진출 가능성 열리나?
확대되는 인도원전시장…한국형 원전 진출 가능성 열리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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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서 문 대통령 韓 참여 제안에 많은 기회 달라 답변
22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22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 대통령이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원전 7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인도원전시장에 기회를 준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자격으로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22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한-인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 배석한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인도 수석차관은 “한-인도 양국은 2011년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며 원전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기반이 구축돼 있다”면서 “인도는 앞으로 원전 7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원전건설에 직접 참여해주고 인도의 원전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40년 간 독자적인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왔다”면서 “그 안정성과 경제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인도가 원전을 건설한다면 한국의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한국에게 많은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인도는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형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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