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보급 세미나·봉사활동 펼쳐
중부발전,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보급 세미나·봉사활동 펼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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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샴펄마을을 방문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이 전통 쿡-스토브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샴펄마을을 방문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이 전통 쿡-스토브를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SK증권·에코아이 등과 공동으로 2018년 11월부터 시행한 방글라데시 가정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과 이를 통한 방글라데시 국민건강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지난 19일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SK증권·에코아이 등과 함께 기존 전통방식 쿡-스토브를 우리나라 아궁이형태의 고효율 쿡-스토브로 교체하는 쿡-스토브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60만 대 신형 쿡-스토브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통방식 쿡-스토브는 불완전연소로 연기가 많이 발생해 가정주부 폐질환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나 신형 쿡-스토브는 완전연소와 함께 연기를 연통으로 잘 빠지도록 제작돼 있어 방글라데시 가정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부발전 측은 연말 국내 1호로 해외 배출권을 국내에 도입해 5년간 300만 톤에 달하는 배출권을 확보할수 있고 방글라데시 전역에 쿡-스토브 제작·보급·설치 등에 따른 5만 명에 달하는 고용효과와 자생적 경제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부발전 등을 포함한 한국봉사단 20명은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샴펄(Shampur)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마을은 1인당 국민소득이 2000달러인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한 마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5곳 가구에 신규 쿡-스토브를 교체해주는 한편 600명에게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줬다. 이와 함께 어린이 300명에게 예쁜 가방을 비롯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방글라데시에 따뜻한 손길이 지속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높은 잠재력을 지닌 방글라데시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방글라데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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