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관·기업 CEO…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릴레이 이어져
에너지 기관·기업 CEO…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릴레이 이어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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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조영탁-박성철-유향열-김범년-박형구-홍원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에너지부문 기관과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인증사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에너지부문 기관과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인증사진.

【에너지타임즈】 에너지부문 기관과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플라스틱을 퇴출하자는 캠페인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제주도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됐으며, 이 캠페인을 지명을 받으면 이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진과 챌린지 내용을 SNS에 업로드하면 건당 1000원씩 적립되고 이 기금은 텀블러 제작에 사용, 텀블러 판매수익은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된다.

에너지업계에 이 캠페인이 시작된 것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명하면서부터다.

김 사장은 본인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플라스틱은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면서 “사무실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아침 출근 시 텀블러에 넣어둔 녹차를 그때그때 머그컵에 따라 마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꾸준한 텀블러 사용 생활화를 목표로 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철 한전KDN(주) 사장은 “인간이 만들어낸 대량의 플라스틱 등 일회용 쓰레기로 인해 죽은 알바트로스새 사체에서 보듯 자연이 죽어가고 인간의 생명마저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한전KDN은 유관기관·지역주민과 연계해 에너지ICT 통한 저탄소 환경친화기업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할 것”을 약속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주) 사장은 “죽은 고래 사채에서 6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적 운으로 시행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오염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범년 한전KPS(주) 사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분해하는데 500년이 걸리는 만큼 많은 분들이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하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은 “플라스틱은 삶의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 제정·실천을 위해 사무실에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중지하는 한편 다회용 컵 비치와 개인텀블러 지참 권장 등 친환경 정책에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주) 사장은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뜻깊은 환경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전산업개발은 이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임직원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임으로써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홍원의 사장은 한국에너지재단 초대 사무총장이었던 고희범 제주시장과 김수보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을 지목하면서 에너지업계 내 이 캠페인의 큰 릴레이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조만간 또 다시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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