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원전 인식조사…국민 10명 중 7명 원전 이용 찬성
원자력학회 원전 인식조사…국민 10명 중 7명 원전 이용 찬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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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발전전원 태양광발전 38%, 원전 36%, 풍력발전 12% 순으로 집계돼
신고리원전 3·4호기 전경.
신고리원전 3·4호기 전경.

【에너지타임즈】 국민 10명 중 7명이 원전 이용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학회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제3차 원전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이 원전 이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한편 젊은 연령대 찬성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원자력학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결과 원전 이용에 찬성하는 비율은 71.4%, 반대는 26.2%로 나타나 찬성이 반대보다 45.2% 높았다.

특히 19세부터 29세까지 젊은 연령대 원전 이용 찬성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제2차 원전 인식조사 때 원전 이용 찬성비율은 68.9%였으나 이번 제3차 원전 인식조사에서 75.7%로 6.8% 늘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원전을 확대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67.7%로 집계됐다. 반면 원전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1.0%에 머물렀다. 또 원전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원전비중을 제로로 해야 한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7.3%에 그쳤다.

이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발전전원으로 응답자 중 38%가 태양광발전, 36%가 원전, 12%가 풍력발전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김명현 원자력학회 회장은 “세 차례 실시한 원전 인식조사에서 국민 10명 7명은 원전 이용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사실을 유념해 국민의 뜻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에너지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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